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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상임이사 인터뷰]채종일 학술이사

[상임이사 인터뷰]채종일 학술이사

  • 송성철 기자 songster@kma.org
  • 승인 2007.07.27 18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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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협회지 내실화 주력 미'PubMed'등재 목표

"내년 5월에는 제32차 의협 종합학술대회가 열립니다. 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계 10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의료계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. 의협 학술이사와 종합학술대회 공동사무총장을 맡고 있는데 해야 할 일이 많고, 신경써야 할 일도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."

지난 2006년 5월 34대 장동익 집행부에 이어 35대 주수호 집행부에서 학술분야를 맡게 된 채종일 학술이사(서울의대 교수·기생충학)는 정작 자신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'제17차 열대의학과 말라리아 국제 학술대회'(2008년 9월 29일∼10월 3일 제주컨벤션센터)는 잠시 미뤄둔 채 100주년 종합학술대회에 매달리고 있다.

"지난해 이전까지는 의협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잘 몰랐는데, 회무에 참여해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무척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."

채 학술이사는 의협 국민건강위원회 기생충·감염분야 전문위원장을 맡아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와 상식을 제공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. 매달 발행되는 의협의 공식 학술지인 <대한의사협회지>의 내실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.

"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, 유익한 학술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판형과 체제를 개선하고 있다"는 채 학술이사는 "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논문 사이트(PubMed)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"라고 했다.

"<의학용어집 4집> 발간 이후 일부 학회에서 지나치게 한글화 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의학용어를 만들어 놓고 쓰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<의학용어집 제5판>은 각 분과학회와 교실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보완하고,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방침입니다."

기초의학자인 채 학술이사는 "의사 면허를 가진 후배들이 기초의학 분야에 지원하지 않으면서 기초의학교실에서는 의사의 씨가 마르고 있다"면서 "임상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"고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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